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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원에서의 시력검사 간단히 살펴보기~안경,선글이야기 2007. 12. 14. 20:17
안경사가 아닌 분들의 입장에서 안경원이란 어떤 곳일까?
안경을 사고 렌즈를 맞추고 안경 불편하면 들려서 고치고...
요즘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가장 중요한 시력검사에 대한 부분은 어쩌면 부가적인 부분으로 밀렸을지도...
아니 말로는 시력검사가 가장 중요하다 말할지라도
실제 안경원 선택시에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안경을 쓰는 가장 큰 이유는 편하게 잘 보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이번에는 안경원의 검안에 대해서 아주 아주 간략하게 알아보겠다.
안경원에서 검사하는 눈의 이상을 대략 살펴보면
근시, 원시, 난시, 노안, 사위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많은 안경사들이 대학에서 3~4년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그 어렵다는 여러가지 광학, 눈에 대한 해부학 등을 중점적으로 공부한다.
물론 안경의 재료와 가공등에 대한 공부도 열심히 한다.
그러니 제발 '안경사는 장사꾼'이란 인식이 없어지길... 아니 조금 줄어들길...
안경사는 국가의 인정을 받은 눈 전문가 입니다 ^^
대부분의 분이 근시와 원시에 대해 아시겠지만 혹 모르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그림으로 이를 먼저 설명해 드리면...정시는 5M이상의 거리에서 오는 평행한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하며 굴절하여
망막상에 정확히 촛점을 맺는 경우이다.
세상이 쨍하게 잘 보이는 눈이지만 실제 정시안은 그리 많지가 않다.원시는 5M이상의 거리에서 오는 평행한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하며 굴절하여
망막의 뒤쪽에 촛점이 맺히는 경우이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선 안경에 볼록렌즈, 즉 (+)렌즈를 처방하게 된다.
볼록렌즈를 통과한 빛은 하나로 모이게 된다.
즉 망막 뒤쪽에 맺히던 촛점이 앞으로 땡겨져서 망막상에 위치할 수 있게 된다.
젊을때 안경을 안쓰는 분의 상당수가 원시이지만
눈의 조절에 의해 수정체가 두껍게 변하여 볼록렌즈의 효과를 더하게 되어
망막상에 촛점을 위치하게 해줌으로 안경을 안써도 정시처럼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대략 45세 전후) 수정체의 탄력성이 떨어지면 안경을 필요로 한다.근시는 5M이상의 거리에서 오는 평행한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하며 굴절하여
망막의 앞쪽에 촛점이 맺히는 경우이다.
이를 교정하기 위해선 안경에 오목렌즈, 즉 (-)렌즈를 처방하게 된다.
오목렌즈를 통과한 빛은 밖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즉, 망막 앞쪽에 맺히던 촛점이 뒤쪽으로 밀리며 망막상에 위치할 수 있게 된다.
신체의 성장이 멈출때 까지는 시력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신체의 성장과 함께 안구의 크기도 커지게 되고
망막과 촛점과의 거리가 더 멀어지게 되어 더 높은 돗수의 (-)렌즈가 필요하게 된다.
모든 근시안이 이에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그렇다.
(안경을 쓴다고 눈이 나빠지는것은 절대 아님)
노안의 경우는 원시의 경우와 비슷하고 난시와 사위는 넘 복잡해지므로 패스~
글이 넘 길어졌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거 시력검사 얘기까지...
시력을 검사해 보면 검사하는 곳마다 검사값이 다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시시력표의 구조, 시표의 콘트라스트, 조도, 거리, 검안실의 밝기, 검사시의 컨디션, 등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즉 A에서 검사한 시력이 0.5였다고 B에서 검사한 시력이 0.5라고 할 수는 없다.
검사는 가급적 컨디션이 좋은 오전중에 하는 것이 좋다.
검안 환경은 주위가 너무 산만하지 않고
창, 스탠드 등의 불필요한 특정 광원이 없는 곳이 좋다.
즉, 조도를 조정할 수 있는 독립된 검안실이 따로 마련된 곳이면 최고라 할 수 있다.
예전 *대문의 안경원에서 시표와 피검사자 사이를 사람들이 돌아다니고
또 그 사이에서 큰소리로 판매하는 것을 보고 너무도 놀랐던 기억이 있다.
정확한 검안을 위한다면, 안경을 하나의 의료용구로 생각한다면 절대 참아주시길...검사장비는 예전에는 검안경을 많이 사용하였지만
최근에는 포롭터라는 장비가 많이 보급되었다.
검안경은 1백만원대의 가격인데 비해 포롭터는 수천만원의 가격이다.
안경원 입장에서는 비용때문에 망설여지는 부분이기는 하나
여러가지 장점(피검자의 편안함, 검사의 정밀도)을 이유로 최근에는 많이들 갖추고 있다.잘못 처방된 안경으로 시력이 더 나빠지는 일은 없다.
하지만 나에게 잘 맞는 처방의 안경이 주는 편안함을 느껴본다면
정확한 시력검사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확한 시력검사란 교정시력을 1.0으로 맞추 검사가 아니라
피검사자와의 문진을 통해 안경 사용의 목적에 가장 적합한 처방을 찾아내는 검사이다)
안경원 선택의 요인 중 정확한 시력검사가 중요한 부분으로 격상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면서 이번 글을 마칩니다.'안경,선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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