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 보고 평가하면 안되는 안경 - harry lary's안경,선글이야기 2008. 1. 22. 20:52
2년쯤 전이었던것 같다.
프랑스의 새로운 안경 브랜드를 만났던 것이...
처음 느낌은 너무 난해하다는 느낌과
너무도 유명해진 faceAface 의 아류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그리고 1년이 지나서 다시 한번,
이번에는 좀 자세히 살펴보게 되었다.
역시 안경은 그냥 보는것과 써보는것이 다르다.
대표적으로 theo 의 안경이 그렇고 harry lary's 의 안경 역시 그랬다.
너무도 난해한 디자인이 실제 써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두번 세번 써보니 의외로 정이 들기 시작하면서
harry lary's 만의 독특한 디자인과 색감에 물들어 가기 시작했다.
아니 오히려 faceAface 가 무난하게 나온 아류작 같다는 느낌까지 들었다.
harry lary's 디자인은 대부분 양 끝을 위로 올리고 있다.
좋은 표현으로는 샤프한 멋이 있고
나쁘게 말하면 굉장히 사나워 보인다.
그런 이유로 다분히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느껴진다.
또 hand made 제품에서만 볼 수 있는 조각(?)들이 아름다움을 더한다.프랑스 안경들의 특징은 화려한 색감에 있다.
또 색의 조합 역시 우리의 기존 상식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다.
harry lary's 역시 예상치 못한 칼라의 매치로 즐거움을 준다.
언뜻 낯설게 느껴지는 칼라의 매치는 새로움에 대한 즐거움으로 다가온다.디자이너에게 제품의 퀄러티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다.
'프랑스에서 alain mikli 말고 자기들보다 잘 만드는 안경은 없다'는 답을 들었다.
실제 안경 제작해 보면 뭐 틀린말은 아닌것 같다.
그래도 이왕이면 alain mikli 까지 넘어서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harry lary's 의 디자이너는 Thierry LASRY 이다.
파리에서 'Arts-Deco'를 전공하고 stylist로 일하고 있는 어머니와
안경사로 일하고 있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안경을 디자인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는 언제나 창조적인 디자인을 보여준다.대중적이지 못한 디자인이지만 자기만의 느낌으로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조금씩 선을 보이고 있다.
만약 어느 안경원에서 harry lary's 의 안경을 보게된다면
재미로 한번 정도 써봐도 좋을 것이다.
한번이 두번이 되고 두번이 세번이 되면서
나의 패션감각이 조금씩 조금씩 올라갈 지도 모르니까 ^^
끝으로 위의 아자씨가 바로 디자이너인 Thierry LASRY 이다.
ㅎㅎ 인물에 대한 평가는 뭐~ 워낙 개인마다의 편차가 있으니까...
어찌보면 디자이너의 필이 느껴지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고... ^^'안경,선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또 하나의 기분좋은 만남 Selima Optique - 안경이야기 (0) 2008.05.09 alain mikli 의 새로운 라인 - Vanessa & Mehdi (0) 2008.03.08 CES에 등장한 빌게이츠 의 안경 ^^ (0) 2008.01.08 안경원에서의 시력검사 간단히 살펴보기~ (0) 2007.12.14 왜 안경케이스는 이쁜게 없는거야!!! (0) 2007.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