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Plus의 KIT

'안경은 써서 잘 보이기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아직은 많습니다.
하지만 안경은 나의 얼굴을 장식하는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안경 패션의 트랜드 역시 중요하겠죠.
최근 안경패션의 트랜드는 빈티지와 라운드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본의 안경 브랜드 중에 제품을 너무 잘 만들지만 디자인이 좀 아쉬웠던 브랜드가 있습니다.
옐로우 플러스(Yellow Plus)라는 브랜드가 바로 그렇습니다.
정말 꼼꼼하고 완벽에 가깝게 제작을 하는데 디자인은 어딘가 좀 모자란듯 한 느낌의...
그런데 몇년 전 부터는 디자인도 조금씩 좋아지더니 
빈티지가 유행하는 올해에는 너무나 멋스러운 안경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KIT'라는 모델입니다.
처음 보는 순간 너무 이쁘다라는 감탄을 하게 만들었던 모델이기도 하구요.
빈티지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컴비네이션 라운드 스타일 안경입니다.
흔히 하금테라고 불리는 안경이구요.
이런 하금테 스타일의 안경이 최근 많이 나오고 있는데 KIT는 조금 색다른 느낌입니다.

일단 깔끔한 라인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하금테가 상당히 두껍고 투박한 느낌인데 반해 KIT는 슬림한 라인을 가집니다.
사이즈도 오버사이즈가 아닌 일반적인 사이즈로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평범하지는 않지만 너무 튀지도 않고 멋스러운 안경입니다.

디테일 또한 살아있습니다.
브릿지부의 스트라이프 라인이 빈티지한 멋을 더하고
코받침은 티타늄으로 제작하여 멋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엔드피스부의 정밀한 가공이 안경을 보는 즐거움을 줍니다.

옐로우플러스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브랜드입니다.
하지만 품질이나 디자인의 발전을 보면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 수공으로 제작되는 방식이기에 생산이 공급을 따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아쉽기는 하지만
그 또한 이 제품의 매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