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가을 처음 보았던 theo의 VinGtage series! 샘플만 보고 소개글 올렸다가 언제 수입되냐는 질문에 시달렸던(?) 기억이 난다. 실제 생산되서 수입되기까지 8개월이나 걸렸고 그 기간을 내내 시달린거 같다. 그만큼 새로우면서도 멋진 디자인의 안경이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또 다른 VinGtage series를 선보이려 한다.
VinGtage 는 theo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제작한 안경이다. 조금은 실험적인 디자인이었지만 생각 이상의 반응으로 트랜드를 이끌게 되었고 이는 다양한 칼라의 매치를 다시 시도하게 하였으며 이제는 조금 다른 느낌의 second VinGtage series를 발표하게 되었다.
VinGtage series 는 두장의 얇은 stainless steel 로 제작되었다. 전면에는 0.8mm의 steel 을, 후면에는 0.5mm의 steel을 사용한다. stainless steel 의 특징은 가볍고 부식에 강하다는 점이다. 이를 이유로 최근 많은 안경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재질이기도 하다.
그 대표적인 브랜드가 ic!berlin 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얇은 판형 안경의 디자인이 갖는 한계를 분명히 갖고 있다.
깔끔한 느낌은 주지만 남과 다른 개성을 표출하기가 어렵고
입체감과 볼륨감을 나타낼 수가 없어 밋밋한 느낌을 주기 쉽다.
편하라고 쓰는 안경이지 멋있으라고 쓰는 안경으로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VinGtage 는 그러한 디자인적 제약을 과감히 뛰어 넘었다.
second VinGtage series 는 이름 앞에 trente 를 붙이고 있다. 즉 trente+deux , trente+quatre 이런식으로 붙어있다. Vingtage 는 전체적으로 두꺼운 프레임을 사용한 반면 second Vingtage는 전면부 프레임의 상부만 남겨놓았고 후면부 프레임의 하부를 얇은 선으로 남겨놓았다. 얼핏 보면 플라스틱 반무테의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