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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NTLE MONSTER : 우리나라 안경의 세계화를 꿈꾸다!
    안경,선글이야기 2012. 4. 17. 11:13

    몇개월 전 어떤 손님이 처음 보는 안경을 가지고 왔습니다.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였는데 중국에서 생산된 안경이었습니다.
    made in china!
    조금의 선입견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중국에서 만들어지는 유명 브랜드 제품도 많고
    또 품질도 괜찮아 보여서 한번 검색을 해봤습니다.
    음~ 생각보다 컨셉이 괜찮네요.
    우리나라의 업체에서 디자인을 하고 중국OEM 방식으로 생산을 하고 있네요.
    국내의 다른 브랜드 처럼 해외 유명 모델의 디자인을 카피하는 방식이 아닌
    직접 디자인도 하고 다른 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디자인도 하고 있네요.

    대략 살펴본 바에 의하면 역시 카피한 모델도 있고 새롭게 디자인한 모델도 있습니다.
    카피한 모델들은 보다 더 저렴하고 새로운 디자인은 조금 더 비싸네요.
    그 중에서 마음에 드는 몇 모델은 최근 안경 트랜드에 잘 맞는 복고형의 오버사이즈 안경입니다.
    아무래도 볼륨감이 있는 뿔테이기 때문에 무게는 무거운 편입니다.



    재미있게 클립형 선글라스도 나옵니다.
    평소에는 안경으로 쓰다가 클립을 덧붙여서 선글라스로 사용이 가능하죠.
    메탈 프레임에만 많이 나오던 스타일로 우리나라에서는 정재형씨가 이러한 스타일을 쓰면서 관심을 끌었고
    이 스타일을 젠틀몬스터에서도 출시하였네요.
    남들이 많이 쓰는 스타일이 아니라 조금 튀는 느낌도 있지만 멋스럽게 느껴집니다.



    몇몇 모델에는 육각볼트가 사용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세테이트 프레임에 힌지를 심을때는 열을 가하여 심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 모델에는 육각볼트와 너트를 조이는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패션성과 내구성을 함께 추구하는 방식으로 손이 많이가서 잘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새로운 시도를 하는 분들을 보면 항상 마음이 즐겁습니다.
    소비자를 초청해 안경을 직접 제작해보기도 하고 여러 디자이너,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리션도 하는
    젠틀 몬스터의 새로운 시도 역시 그런 면에서 보면 상당히 즐겁습니다.
    품질 관리면에서도 왠만한 패션브랜드 제품들보다 전혀 떨어지지 않아보입니다.
    마케팅 면으로 조금 치중하는 듯 한 모습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새로운 시장에 처음 진입하려는 노력으로 보아주고 앞으로 더욱 더 멋진 모습들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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