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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진다초점렌즈 대략 살펴보기
    안경,선글이야기 2012. 7. 16. 17:34

    몇 년 전 필리핀에 계시는 친형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갑자기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인다고...
    하하~ 웃으며 마음껏 놀렸죠.
    그게 바로 노안이라고 ㅎㅎ

    그리고 얼마전 미국 계시는 누나한테 또 연락이 왔습니다.
    갑자기 가까운 곳이 잘 안보인다고...
    나이 차이가 좀 나는 형의 전화와는 다르게 나이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누나의 전화는 살짝 충격이었죠.
    아~ 이제 나도 얼마 안있으면 노안의 세대로 들어가는구나....

    대학교육때 노안이라는 말이 너무 잘못된 표현이고 40세 중반에 오니 중년안이라 표현해야 한다고 들었는데
    이제서야 그 말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마음은 아직도 20대인데 노안이라는 표현은 좀....  ><
    같은 마음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위해 노안의 이유와
    그 해결책으로 표나지 않는 돋보기라는 누진다초점렌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시력이 좋은데 갑자기 가까운 곳이 안보인다는 분이 많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가장 좌측의 경우가 위와 같은 '정시'인 분입니다.
    멀리서 평행으로 들어오는 빛이 각막과 수정체를 거치며 망막에 정확히 초점이 맺힙니다.
    하지만 가까운 곳을 바라보면 퍼져서 들어오는 빛을 수정체에서 제대로 포커싱을 못하여
    망막의 뒷쪽에 초점이 맺히게 됩니다.
    이는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서 조절 능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 눈 앞에 볼록렌즈를 사용하여 수정체의 부족한 조절 능력을 채워주는것이 바로 돋보기입니다.
    문제는 돋보기를 쓰고 멀리 보면 반대로 촛점이 수정체 앞에 맺히게 되어 평시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즉 안경을 썻다 벗었다를 반복해야 하므로 귀찮고 보기에도 안좋고 특히 평소 안경 쓰시는 분은
    두개의 안경을 번갈아 써야하고 휴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나온 것이 다초점 렌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초점렌즈의 대략적인 모습입니다.

    안경테에 가공하기 전의 원형 렌즈 모습이고 여러 수차로 인해 사용이 어려운 부분은 초록색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상부는 멀리보이는 부분이고 하부는 가까운곳을 중간은 컴퓨터 등의 중간거리를 보는 부분입니다.



    위 사진의 좌측은 이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그림이고 좌측이 보여지는 모습을 대략적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렌즈의 종류와 돗수에 따라서 이 부분은 차이가 있고 대략 이런 느낌이라는 것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다초점렌즈가 어지럽고 불편하다는 이유가 시야가 좁고 하단부로 보면 돗수가 변한다는 점입니다.
    평소 습관대로 눈동자를 돌려 좌우를 살피거나 아래쪽을 보면 상당히 어지럽습니다.
    즉 고개를 돌려서 이런 부분을 살펴야 하기에 생활 습관 자체가 바껴야 편하게 생활이 가능하십니다.



    위의 그림은 한 렌즈의 광고 문구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불편을 최소화 하였다는 그런 광고이고 이를 반대로 생각하시면
    다초점렌즈가 어떤 부분에서 불편한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
    다초점렌즈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아보신 분은 그 종류가 상당히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브랜드도 여러가지이고 각 브랜드별로 제품이 상당히 많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비교적 저렴한것부터 상당히 고가의 제품까지 다양합니다.





    흔히 물어보시는 점이 비싼게 뭐가 좋으냐 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보시면 아실 수 있겠지만 시야의 차이입니다.
    즉 비싼 렌즈가 시야가 넓고 좀더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의 그림에서 좌측의 렌즈는 10만원대의 렌즈이고 우측의 렌즈는 90만원대의 렌즈입니다.





    다초점렌즈를 맞춤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은 정확한 설계와 피팅입니다.
    사람마다 얼굴형이 틀리고 시력과 눈사이의 거리 등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촛점을 확인하고
    평상시 시생활 등을 계산하여 설계를 하고 피팅을 해야 편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다초점렌즈는 맞춰주는 분의 스킬에 따라 편안함의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이제 몇년 후면 저역시 다초점렌즈를 사용해야 한다는 마음이 들면서
    지금 당장 그러한 증상을 느끼시는 분들중 다초점렌즈의 특성을 전혀 모르는 분이 많으실거란 생각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실 수 있을까 해서 간단히 적어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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