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가장 좋아하는 안경브랜드가 무었이냐고 묻는다면
주저하지 않고 테오라고 답변을 하게 됩니다.
10년 전에도 그랬고 지금까지도 그렇습니다.
테오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은 무었일까요?
보는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이유는 새로움입니다.
보통의 브랜드에서 신제품이라고 안경이 나오면
신제품이라기 보다는 기존의 디자인에서 약간씩 변형을 하거나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는 정도가 거의 다 입니다.
하지만 테오의 안경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굉장히 새롭고 기존의 안경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시도를 많이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JAMES 시리즈 역시 그러한 느낌을 받았던 모델이구요.
소재는 스테인레스 스틸을 사용한 판형 안경으로
이는 가볍고 볼륨감을 느낄 수 있어서 최근에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포인트는 코받침 부분입니다.
코받침을 따로 붙인 것이 아닌 전면부를 안쪽으로 꺾어들이면서
실리콘 코받침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제작하였습니다.
부드럽게 이어지던 프레임이 코받침 부분에서 갑자기 단절되는 듯한 디자인으로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상당히 멋스럽게 보여집니다.
자세히 보시면 그 부분의 안경렌즈는 노출되어 있고
실리콘 코받침을 끼워넣는 부분은 더욱 얇게 컷팅하여
착용자의 콧대 모양에 맞춰서 피팅이 가능하도록 하였습니다.
디자인을 생각하면서 착용자의 입장까지 고려한 모습입니다.
테오의 이번 JAMES 시리즈를 보면 참 재밌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 소개해드린 J.F.Rey 처럼 복잡하지도 어렵지도 않게
하나의 판을 사용하면서도 그 이상의 개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리뷰를 작성하면서 제품을 살펴보는 동안 계속 미소짓게 만드는 안경이네요.
아무래도 테오에 대한 사랑은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