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프레이(J.F. Rey)의 새로운 시도

제이에프레이(J.F.Rey)라는 브랜드를 아는 분은 많지 않을것입니다.

아마 안경을 좋아한다는 분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생소한 브랜드이기도 하구요.

제이에프레이는 프랑스의 안경전문 브랜드입니다.

디자이너인 Jean-Francois Rey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만들었구요.

이름은 생소하지만 꽤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제이에프레이는 새로운 시도를 즐깁니다.

독특한 색감과 디자인도 그렇지만 구조적으로 상당히 독특한 모습을 만들어냅니다.

마치 잘 설계된 기계나 건축물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제이에프레이가 이번에 출시한 시리즈 역시 그렇구요.

판형 스테인레스 스틸을 이중으로 겹쳐서 사용한 모습입니다.

전면의 판이 렌즈를 지지하며 템플까지 이어지고

후면의 판은 전면보다 살짝 위로 올라와 입체감을 주며

전면과 다른 칼라를 매치해 프랑스 특유의 색감을 보여줍니다.

라운드형 디자인으로 개성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코받침을 따로 부착한 것이 아닌 전면의 레이어와 후면의 레이어가

실리콘 소재의 노즈패드에 의해 하나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실리콘으로 감싸인 부분을 보면 잘 맞물릴 수 있게 정교한 요철을 볼 수 있습니다.

템플을 보면 뒤쪽에 있던 레이어를 전면으로 뽑아내고 있습니다.

이 부분 역시 정밀히 컷팅되고 설계되어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보통의 안경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디테일한 아름다움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이에프레이의 안경은 편하게 쓸 수 있는 안경은 아닙니다.

남 앞에서 튀는 모습을 싫어하는 분이라면 절대로 쓸 수 없는 안경일 것입니다.

하지만 남과 다른 나만의 안경을 찾는 분이라면

안경을 잘 보기 위한 도구 이상의 패션으로 보시는 분이라면

제이에프레이의 안경은 분명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다가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