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을 그리는 akiko obuchi

 

필자는 어릴적부터 미술 시간을 싫어했다.

그 시절의 이유는 미술을 못한다는 즉, 그림을 못그리기 때문이었다.

미술을 싫어해서인지 나이가 들면서도 미술과는 적대적인 관계가 되어갔다.

'도대채 저 그림이 무얼 의미하는 것인지...?'

알려는 노력을 안해본건 아니지만 미술관에 있는 나의 모습은 언제나 졸리운 모습...

 

 

이렇듯 그림에 대해선 별 흥미를 갖지 못하던 필자에게 어필하듯 다가온 그림들이 있다.

안경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에 흥미를 안가질 수 없는 그림들...

마치 '이런 그림을 보고도 니가 그냥 지나칠 수 있냐' 라고 따지는듯한...

 

 

일본의 디자이너 akiko obuchi는 94년 AUBE DESIGN사를 설립하여

일본내의 많은 디자인 상을 수상한 실력자다.

그녀가 이번에는 GOLD FRAME으로 유명한 CITIZEN사와 함께

VISAGE란 이름의 안경을 디자인하기 시작하였다.

 

 

기존의 브랜드가 안경의 디자인에만 촛점을 맞춘데 비해

VISAGE는 그 외의 보여주는 것에 촛점을 맞춘듯한 느낌이다.

안경클리너, 쇼핑백, 케이스, DP용품 모두에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을 새겨넣었다.

그림을 절대로(?) 모르는 필자가 보기에도 아름답다 느껴지는...

가지고 싶다는 욕구를 강하게 불러 일으키는...

그림속에서 어릴적 꿈꾸던 무언가를 느꼈기 때문일까???

 

 

갑자기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어진다.

또한 직접 디자인한 안경을 만들어보고 싶어진다.

이럴줄 알았으면 어릴적 미술과 조금만 더 친해질것을...

 

 

원산지 : 일본

가격대 : 20만원 초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