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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려원 안경'이 뭘까요? ^^
    안경,선글이야기 2005. 9. 10. 21:14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얼마전 끝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필자도 재밌게 보았답니다.

    가식없어 보이는, 드라마에서는 처음 맛보는 캐릭터의 주인공에 너무도 열중하였죠.

    마지막에 드라마의 여운을 잔잔히 즐기던 중 하나의 안경에 필이 꽃혔답니다.

    바로 위의 사진속의 장면 모두 기억하시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다니엘 헤니와 만나는 장면!

    직업이 직업인지라 그 분위기보다는 저 안경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지적이면서도 세련된 느낌의, 또한 깔금함을 버리지 않은 디자인.

    이번 페이퍼에서는 '려원 안경'을 주제로 선정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가는 라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라인이 가는 만큼 굉장히 가볍고 착용감 또한 좋구요.
    하지만 이에 따르는 필연적인 단점인 잘 늘어나고 휘어진다는 점 --;;
    이 안경을 쓰시는 분은 종종 안경원에 들려서 조정을 받으셔야 될 듯.
    엔드팁 부분은 블랙과 핑크의 투톤칼라로 매치하였습니다.
    블랙의 단순함에서 벗어나려는 디자이너의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네요 ^^
    엔드팁 부분의 두께를 약간 두껍게 하여 무게감을 줌으로써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줍니다.
    물론 이는 착용감을 높여주는 기능을 합니다.

     
    단순히 라인이 얇기만 하다면 세련미는 얻을 수 없습니다.
    이 모델에서는 귀쪽 부분을 위로 올리면서 각을 주어 샤프함과 세련미를 주었습니다.
    또한 이 부분을 빗각으로 컷팅함으로써 경쾌한 느낌을 강조하였구요.
    이 하나의 디자인으로 려원씨의 세련미가 더 한층 돋보이게 되었습니다.

     
    최근 나오는 뿔테 안경이 거의 다 볼륨감을 강조하는 디자인이라면 이 모델은 깔끔한 라인을
    선택하여 편하고 쉽게 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하지만 디자인은 평범함을 거부하는 듯 약간의 포인트를 찾아볼 수 있구요.
    이러한 점이 현재 많은 분들이 이 모델을 찾게 만드는 매력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CK의 제품들을 바라보면 언제나 아쉬움이 남습니다.
    하우스 브랜드의 안경에서 보이는 디자인의 독창성과 열정, 디테일 함을 찾아볼 수 없고
    대중적으로 인기있을 디자인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 모델 역시 대량생산을 위한 대중적인 디자인이라는 생각은 지울 수 없습니다.
     
    원산지 : 홍콩
    가격대 : 10만원 중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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