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 부활에서 소이현씨가 쓰고 나오는 안경을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 인터넷을 검색해도 상당한 화재가 되고 있구요.
그래서 오늘은 일명 소이현 안경으로 알려져있는 alain mikli 0363 모델을 살펴보겠습니다.
드라마 상에서는 위의 두가지 칼라를 쓰고 나오는데 주로 아래의 'red'를 많이 쓰고 나옵니다.
깔끔하면서도 지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으로 소이현씨 이외에도 많은 연예인들이 쓰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미끈하게 잘 빠졌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상하의 폭이 좁고 옆으로 길게 뻗은 디자인을 하여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며 세련미를 강조하고
코브릿지 부분은 미끌리 특유의 투브릿지 디자인을 채택하였습니다.
다리부에는 스프링 힌지를 사용하여 착용감을 높였고 다리부의 소재는 고급 아세테이트 소재를
사용하여 아름다운 칼라를 연출하였습니다.
알랭미끌리의 제품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핸드메이드에서 나오는 섬세한 디테일입니다.
alain mikli 0363 역시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섬세한 눈길로 바라보면 감탄사를
연발할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을 감추고 있습니다.
상부 라인을 보면 조금은 두껍게 처리하여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이지만 실제로
착용해 보면 그런 느낌을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이는 상부 라인을 예리하게 컷트하면서 면을 날카롭게 하였고 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곡선미로
오히려 샤프하면서 경쾌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이 0363 모델의 가장 큰 매력이 됩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선명하게 빛나는 'red'에 있습니다.
'red'로 장식된 안경은 최근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고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았습니다.
(필자가 쓰고 있는 안경도 선명한 'red'의 다리를 하고 있답니다.)
alain mikli는 프랑스 디자인 답게 너무도 아름다운 칼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면의 메탈부에는 펄이 들어간 'red'를 사용하여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였고
다리부에는 약간은 투명한 느낌을 주는 'red'를 사용하여 아름다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시한번 말하지만 프랑스의 제품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아름다운 색감입니다.
최근 주위에서 화려한 칼라의 안경을 많이 볼 수 있음은 우리도 이젠 안경을 단지 시력 교정용
도구가 아닌 하나의 패션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생각에 흐믓한 생각이 듭니다.
만약 소이현씨가 이 안경을 쓰고 나오지 않았어도 이 안경이 인기를 얻었을까요?
필자는 과감히 그랬을 거라고 단언합니다.
이 디자인이 처음 소개된 2004년에 샘플을 보고 너무도 좋은 느낌을 받았기에 그렇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예전의 alain mikli 안경에서는 지금까지는 상상하지 못했던 파격적이기까지 한 신선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 디자인이 상당히 대중화되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의 이름앞에 붙었던 'creator'라는 닉네임에 어울리는 디자인을 기다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