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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움을 넘어선 혁신 - ic! berlin
    안경,선글이야기 2005. 6. 8. 22:34



    새로움을 넘어선 혁신 - ic! berlin

    혁신적인 제품 하면 흔히 전자제품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안경에도 그러한 혁신을 생각할 수 있는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
    실루엣, 린드버그, 알랭미끌리 등 많은 제품들이 혁신이란 말을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ic! berlin이 그러한 수식어로 장식되는 모델입니다.

    ic! berlin이 갖는 가장 큰 특징은 마감이나 연결부위에 용접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고
    나사 또한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이는 새롭게 개발한 힌지의 디자인에 기인합니다.
    이 새로운 힌지는 스프링힌지의 기능과 렌즈를 고정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역할은 충격을 받을 경우 탈착이 가능하게 하는 데 있습니다.
    이러한 혁신적인 디자인의 개발에는 디자이너들의 대학시절 생활과 관련이 있습니다.
    술을 즐겨하던 이들은 안경을 밟거나 깔고 앉아서 부러뜨리는 일이 너무 많았고
    이에 부러지지 않는 안경을 연구하다 이러한 디자인을 개발하게 되었답니다.
    또한 탄성이 좋은 0.7mm의 얇은 스테인레스 합금의 개발은 피부알러지의 방지와
    충격을 받을 시에 탈착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적 바탕이 되었습니다.
    단순히 디자인만이 아닌 특수한 소재가 있기에 이러한 혁신이 가능했고 이 소재의 정확한
    성분은 철저히 비밀로 되어 다만 스테인레스 합금이라는 정도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기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카피가 나오지 않았다는...


    ic! berlin의 또 다른 장점은 뛰어난 착용감입니다.
    가볍고 탄성이 좋은 소재가 얼굴을 감싸주어 무게감을 최소화하였습니다.
    또한 다리부와 코받침부의 실리콘은 인체 친화적 소재로 피부에 접촉시 이질감을 줄여주고
    흘러내림 방지와 안착감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ic! berlin은 보여지는 가치보다 느껴지는 가치가 더 크다고 하는거 같습니다.

    ic! berlin의 혁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case에까지 이어집니다.
    일반적으로 열고 닫는 방식이 아닌 screw 방식을 사용하였습니다.
    얼핏 별거 아닌듯 하지만 새로움을 찾는 디자이너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ic! berlin을 볼 때마다 얼마전 인터넷에 소개되었던 한 마디가 생각이 납니다.
    '필요시 젓가락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안경! 하지만 젓가락으로 쓰기엔 너무 비싼...'
    해외 안경전시회에서는 이미 최고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국내에서는 매니아층을 급격히
    넓혀가고 있는 ic! berlin에게서 또 다른 혁신을 기대해 봅니다.

    아이씨베를린 = ic! berlin = I see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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