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ain Mikli를 최고의 브랜드로 이끈 0108모델(일명
최진실선글라스)의 해부
올 선글라스의 트랜드중 하나는 오버사이즈 라운드형의 강세입니다.
얼굴의 반을 덮을 정도 사이즈의 라운드형 선글라스는 각 메이져 브랜드마다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랜드를 이끈 주인공이 바로 Alain Mikli의 0108모델입니다.
이미 수많은 멋쟁이들의 없어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Alain Mikli 0108!
이제 Alain Mikli 0108의 디자인을 해부합니다.
전면부 디자인은 코브릿지 부분에 약간의 각을 준 원형스타일입니다.
정확히 보면 상하 사이즈보다 좌우 사이즈가 약간 큰 타원형 디자인입니다.
디자인 형식을 보면 컴비네이션 스타일을 채택했습니다.
이는 Alain Mikli가 즐겨쓰는 형식으로 아세테이트와 메탈을 매치시킴으로서
뿔테느낌을 강조하지만 두껍고 무거워 보인다는 단점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점의 Alain Mikli 0108의 가장 큰 매력이라 생각됩니다.
같은 디자인이 메탈이라면 약간은 밋밋한 느낌을, 반대로 뿔테였다면 너무나 둔탁한
느낌을 주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모델에서는 컴비네이션 스타일을 채택하여 밋밋하지도, 둔탁하지도 않은
메탈과 아세테이트의 장점만을 찾아서 디자인 했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끝이라면 지금의 인기를 얻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Alain Mikli 0108에는 프랑스에서 핸드메이드로 만들어진 작품임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이러한 숨어있는 디자인들은 Alain Mikli 0108을 진정한 명품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가치로 다가옵니다.
다리부에서는 일자로 쭉 뻗은 디자인이 아니라 아름다운 각선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다리라인이 일자로 뻗었다면 그 디자인의 평범함은 두번을 쳐다보기
싫었을 지도 모릅니다.
Alain Mikli 0108의 아름다운 다리라인은 보는 이의 가슴을 설래이게 합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일반적인 라운드형이 아닌 코브릿지 부분에 약간의 뾰족한 부분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한없이 부드럽게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약간의 날카로움과 함께 포인트를
부여해 줍니다.
얼핏 별 차이가 없어보이는 요소이지만 실제로 착용해보면 분명한 차이로 다가옵니다.
마지막이 아세테이트의 두께차이입니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확연히 느낄 수 있는 차이로 코브릿지 부분은 얇게 그리고 귀쪽 부분은
두껍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이는 경쾌한 느낌과 함께 옆에서 보았을 경우 볼륨감을 가지게 해줍니다.
이 부분에서 뿔테의 느낌과 금속테의 느낌을 동시에 가질 수 있습니다.
Alain Mikli 0108의 유행을 이끈 것은 많은 연예인들의 착용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펴본 이러한 요소들을 바라보면 단지 그것때문에 유행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구석구석 숨어있는 디자인, 바로 이것이 지금의 Alain Mikli 0108의 인기를
이끌었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맴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