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에도 판치라 시리즈가 있다!안경,선글이야기 2006. 12. 1. 12:45
panchira? 처음에는 영어인줄 알았다.
하지만 이 말이 less than human 이라는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브랜드의 시리즈라는 사실은
이 단어가 절대로 영어가 아닐거라 생각을 갖게 한다.
less than human을 국내에 공급하는 분의 예상으로는 '판타지'에서 어원이 왔을거 같다 한다.
설마 less than human이 그런 건전한 생각을 하고 있을라고...
일어로 '치라리'라는 말이 있다. '흘끗' '언뜻'이라는 뜻이다.
이 형용사가 팬티와 만나 팬티가 힐끗 보인다는 뜻의 신조어를 만들어 냈다.
less than human은 '판치라'라는 이름으로 스페셜 에디션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일본에서는 여름에 발표가 되었지만 언제나 그렇듯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서
우리나라에는 이제서야 선을 보이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판치라 시리즈의 수입 여부를 물어왔고 일부는 협박아닌 협박까지 하였지만
본사에서 물건이 없다는데 어찌하리요... --;;
이번에도 20set만이 수입되었다 한다.(각 모델당 20장)
얼마전 필자는 less than human 의 '고추'라는 모델에 대해 올린적이 있다. 그때 less than human의 마케팅 능력에 대해서도 말을 했었다. 이번 판치라 시리즈를 보아도 그러한 면을 볼 수 있다. 판치라 시리즈의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은 아니다. 기존에 있었던 디자인 중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모델들을 모아놓았다. 하나의 칼라패턴을 선보이며 이를 판치라 시리즈라 발표한 것이다. 검증된 디자인에 너무도 멋진 칼라패턴. 필자가 보기에도 너무 멋지고 갖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시리즈 이름을 왜 '판치라'라 하였을까?
디자이너와 대화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나름 예상을 해 보았다. 디자인과 칼라패턴을 보면 왠지 섹시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너무도 건전한 사상을 갖고 있는 필자의 눈에는 섹시한 세련미가 있어 보인다. 어쩜 이는 디자이너가 '판치라'라는 이름을 통해 유도하고 있는 반응일 수도 있겠다. 또 하나는 외면의 칼라를 블랙 또는 그레이로 하면서 내면의 칼라를 흘낏 내보이는데 있다.
이는 위의 calvin klein 비쥬얼에서 보는 것과 비슷한 느낌을 준다. 판치라 시리즈를 바라보는 느낌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것이다. 너무 튄다고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장난 같다고 하는 분들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필자의 개인적인 욕심은 모두들 멋지게 봐주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도 안경이 더 이상 시력교정용 도구가 아닌 하나의 멋진 악세사리로서 남과 다른 나를 표현하는 최고의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이다. '연예인 누가 썼으니 나도 쓴다'가 아닌 내가 바라는 나의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한, 남과 다른 나를 표현하기 위한 최우선의 도구였으면 한다. '안경,선글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한 패션 안경이란? theo series #1 (0) 2006.12.29 A long-lasting work needs a long development time - LUNOR (0) 2006.12.22 우리나라 사람은 코가 낮다! 고로 뿔테가 불편하다? 아니다! (0) 2006.11.23 장롱속 선글라스의 화려한 외출 (0) 2006.11.17 이런 디자인도 자주보니 정드네요~~ ^^ (0) 2006.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