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안경은 안전이 쵝오!

요즈음 거리를 걷다 보면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안경을 쓰고 있다.
어쩌다 초등학교에 가보게 되면 한반에 거의 반은 안경을 쓰고 있는 듯 하다.
이 안경쓴 그룹에는 2학년인 필자의 아이도 섞여 있어서 마음이 더욱 아프다 ㅠㅠ;

몇일 전 근무중에 어떤 어머님과 아이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안타깝게도 아이의 얼굴에는 코 윗부분으로 두줄기 상처가 나있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장난치다가 부딛치면서 안경의 금속 코받침에 의해 얼굴에 상처가 났다고 한다.

성인들과 다르게 조심성이 부족하고 활동이 많은 아이들에게는 무엇보다도 안경의 안정성이 중요한데
돌이켜보면 아이들은 안경을 험하게 쓰고 얼마 못쓰기에 그냥 싸고 대충 어울리는 제품으로 
맞추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물론 그로 인해 상처가 난 경우도 많이 보았다.
하지만 학부모가 되어보니 그로 인한 마음 아픔이 장난이 아니다.
안경을 쓰는것도 억울한데 무거워서 흘러내리고 코에 빨갛게 자국이 나고 이로인해 얼굴형이 변할거도 같고
놀거나 운동을 하다가 부딪혀서 상처라도 날까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 아이에게 비교적 안전하고 편안한 안경을 소개하기로 결심했다 !!!!

 

처음 소개해드리는 제품은 모든 안경중에 킹왕짱이라 불리우는 덴마크의 린드버그 안경이다.
현존하는 안경중 전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안경이고 무게는 1.9g 에 불과하다.
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잊게 만드는 가볍고 편안한 안경이다.

 

 

얇고 가는 에어티타늄을 소재를 꼬아서 힌지부분을 만들었고 나사와 땜부위가 전혀 없다.
또한 탄성이 좋아 오랜 기간 착용하여도 처음의 느낌 거의 그대로 사용이 가능하다.
코받침은 실리콘 소재로 되어 있고 다리부의 팁도 실리콘 소재로 되어있다.
안면에 충격이 가해졌을시에 테의 탄성과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의 코받침은 
얼굴에 상처가 날 수 있는 가능성을 거의 없앴다고 생각이 된다.
다만 가격은 40만원 전후로 상당히 고가이다.

 

 

다음은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스위스의 스위스플렉스 제품이다.
인공심장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특수소재를 안경에 사용하여 
피부 친화력과 내구성이 좋고 가볍고 탄성이 좋아 착용감이 우수하다.

 

 

림부분의 두께가 상당히 얇고 이는 렌즈의 모양을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테의 모양이 결정된다.
즉 위 사진의 안경은 모두 같은 안경으로 렌즈 모양을 타원으로 하느냐 사각으로 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모양의 안경으로 착용이 가능하다.
역시 코받침은 실리콘 소재로 되어 있어서 충격시 얼굴에 상처가 남을 확률을 최소로 해주고
팁부분은 부드럽게 귀를 감싸주게 되어 얼굴에서 흘러내림을 방지한다.
다리부는 얼굴의 크기에 따라 컷팅하여 길이를 맞추게 되어있다.
가격은 20만원 중반대로 성인용 스위스플렉스보다 약간 저렴한 정도이다.

 

마지막으로는 앞서 소개했던 스위스플렉스를 카피해 국내에서 비슷하게 제작한 제품이다.
위 사진의 브랜드 말고도 몇몇 브랜드에서 같은 느낌의 안경을 생산하고 있다.
역시 가볍고 탄성이 좋아서 최근 많이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반무테 스타일로 렌즈의 하단부 모양은 원하는 대로 변경이 가능하다.
위의 두 제품과 마찬가지로 나사가 전혀 쓰이지 않아서 나사가 풀리는 현상에 대한 걱정이 필요없다.
코받침 역시 스위스플렉스의 코받침과 거의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스위스플렉스의 코받침보다 부드러움은 약간 떨어지지만 충격시 얼굴에 상처가 남을 확률은 거의 없어보인다.
아쉬운점은 한가지 사이즈로만 생산이 되어 취학전 어린이나 얼굴이 많이 적은 아이에게는 너무 크다.
가격은 10만원 중반대로 국내 생산되는 안경중에는 약간 비싼편이다.

위의 제품들 말고도 좋은 제품들은 많이 있겠지만 위 제품들을 소개해 드린 이유는
앞으로 아이의 안경을 고르실때 가볍고 탄성이 좋으며 코받침이 부드러운 제품의 예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다.
아이의 안경은 이쁜것도 좋고 싼거도 좋지만 가볍고 안전함을 최우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