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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의 명품 'lunor'를 감상해 보세요.안경,선글이야기 2007. 3. 2. 20:54
오늘은 이 아름다운 안경의 감상으로 시작한다.
물론 실제 만져보고 구석 구석 살펴야 좋겠지만 그게 안되니
이렇게 필자의 미천한 사진으로나마 멋지게 감상 하시길 ^^
필자는 예전에 시계를 볼때 알마니, 구찌 등의 패션디자이너 브랜드를 명품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여러 패션 잡지, 특히나 일본의 잡지를 접하며 절대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시계에는 시계의 명품이 있구나.
그에 비하면 흔히 말하는 명품은 결코 명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는 안경에서도 마찬가지다.
흔히 많이들 찾는 샤넬, 구찌, 알마니 등의 안경은 절대 명품으로 취급받지 못한다.
대중을 위한 디자인에 대량생산을 위한 퀄러티~
lunor를 보면 이런 답답함이 쫘~악 풀리는 느낌이 든다.
정말 꼼꼼하고 세심하게 잘 만들었다.
크게 도드라지는 디자인은 없지만 구석 구석에 숨어있는 손길을 느낄 수 있다.
템플을 보면 전체적으로 같은 두께가 아니고 엔드피스부에서는 약간의 볼륨감을 주었다.
이 부분또한 정형적인 사각이 아니라 부드러운 각선미를 보여주고 있다.
아울러 오른쪽 부분에는 lunor의 로고를 음각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템플의 끝부분에서는 플라스틱 팁의 사용을 배재한채 라운드로 마루리 하였다.
코받침 역시 따로 부착한 것이 아니라 하나의 라인이 유려하게 흐로고 있다.
이는 심플한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여주기도 하지만 착용감 역시 좋게 한다.
단, 코가 너무 낮은 사람한테는 OTL!
렌즈를 지지하기 위한 나사부분이다.
전면이나 후면에서는 이 나사부분을 찾아볼 수가 없다.
엔드피스부 속으로 숨어있다.
이는 프레임의 심플함을 더해주며 나사가 쉽게 풀리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템플과 엔드피스부의 이음새가 상당히 매끈하게 이어짐을 볼 수가 있다.
이것이 lunor의 메탈프레임에 제공되는 케이스이다.
나무를 깎아서 만들었으며 내부에는 부드러운 융으로 감싸고 있다.
lunor의 클래식함에 너무도 어울리는 케이스라 생각된다.
혹~ 보기만 해도 설레인다고 느끼시는 분은 없을런지... ^^
lunor는 독일의 안경 전문 브랜드이다.
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너무도 유명하고 안경 중 최고의 명품으로 추대받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역시 그 인지도가 거의 없다.
그래서 외치고 싶다.
혹 안경원에서 lunor를 만나게 되면
'이게 뭔데 이렇게 비싸!'라고 말하지 마시고
가만히 부분 부분을 들여다 보시라고.
그러다 보면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른다 ^^
ps.이번에는 lunor의 메탈 프레임만을 소개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플라스틱 프레임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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