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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K+다이아몬드+까르띠에+안경 = 12,500,000원
    리뷰 2008. 5. 22. 18:17

    안경테의 가격이 1천만원이 넘는다면 어떻게 생각들을 할까?
    아마도 대부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지는 않을 듯 하다.
    어쩌면 그런 안경이 설마 있겠냐는 분도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보석에도 시계에도 또 다른 악세사리에도 수천만원 가격대의 제품이 존재하듯이
    안경에도 수천만원 가격대의 제품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안경은 과거 고 정주영 회장님이 즐겨 착용하시던
    구갑(거북이 등껍질로 만든) 안경이 품질에 따라 수천만원을 넘어간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까르띠에 안경의 가격이 천만원을 넘어간다.

     

     

     

     

    이 제품을 처음 보게 된 것은 일본의 한 안경전문 잡지에서다.
    2007년 발행된 잡지였고 100만엔이 넘는 까르띠에의 안경 3점이
    다이아몬드로 장식을 하고 럭셔리한 모습을 뽐내고 있었다.
    그리고 얼마전 궁금했던 실제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패키지는 위와 같은 두개의 박스로 구성되어 있다.
    살짝 떨리는 손으로 작은 박스를 열어보았다.
    보증서(?)와 케이스 그리고 안경크리너를 볼 수 있다.
    케이스를 열어보니 아무것도 없다.
    기대했던 안경은 아마도 큰 박스에 들어있나 보다.

     

     

    이 박스는 보석함을 보는 듯 하다.
    하긴 까르띠에가 보석 브랜드이고 제품 자체가 보석이니 이러한 박스가 더 맞는 듯...
    사진상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박스 안의 상부에 Cartier 로고가 금박으로 새겨져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에 조용히 자리잡고 있는
    안경이라 부르기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드는 그를 볼 수 있다.

     

     

    멋진 안경을 보기 전에 조금만 더 뜸을 들이면...
    작은 박스에 들어있는 보증서와 그의 일당들이다.
    제품과 브랜드에 대한 간단한 설명서,
    18K gold 로 제작되었다는 증서와
    전세계 어디서나 AS가 가능하다는 Guarantee card 의 모습이
    브랜드에 대한 왠지 모를 신뢰감을 준다. 

    이제 뜸 그만 들이고 멋진 안경을 살펴보면

     

     

     

     

     

     

     

     

     

     

     

    까르띠에 특유의 깔끔함과 럭셔리함이 느껴지는 무테 형식의 안경이다.
    천만원이 넘는 가격에 비해선 너무 특색이 없다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진정한 명품은 이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첫 눈에 보이는 화려함이 아닌 몇번을 보아도 질리지 않고
    오랜 기간 자신과 함께 하며 자신의 이미지로 마킹이 될 수 있는 ...
    또 원한다고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이 안경은 철저하게 주문 생산방식으로 공급되어진다.
    고객이 카달로그(실제 제품이 아닌)를 보고 주문을 하면
    그로 부터 제작이 시작되어 3개월 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18K gold 와 6개의 Diamond 로 제작되기 때문에
    주문 당시 금의 시세 등에 따라 가격의 변동이 생긴다. 

     

    아~ 왜 24K gold 로 제작하지 않았냐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다.
    안경의 소재로 24K gold는 너무 물러서 잘 휘어지기 때문에 18K gold 를 사용한다.

     

     

    다리부에는 cartier 의 멋진 로고가 마킹되어 있고
    깔끔하면서도 럭셔리한 고유의 장식을 볼 수 있다.
    실제 제품을 들고 구석 구석을 살피다 보면
    과연 이런 것이 명품이구나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이 모든 것을 사진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능력이 없음을 안타까워할 뿐...

     

     

    위 안경은 현재까지 아시아에서 단 2장만이 주문되었단다.
    일본에서 한 장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한 장.
    역시나 아무나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조금 아쉬운것은 ...
    역시나 설명서에서 한글은 찾아볼 수 없다.
    13개국 언어로 작성되었지만 한글은 없다.
    우리나라의 경제규모가 얼릉 커져서 아름다운 우리의 한글을
    모든 제품의 설명서에서 볼 수 있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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