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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하나의 VinGtage - trente
    리뷰 2008. 9. 27. 17:20

     

    불과 얼마전만 해도 안경은 그냥 잘 보이게 만들어 주는 의료용구에 불과했다.

    하지만 하나의 안경이 나의 이미지를 어떻게 바꿔주는지를 경험하게 된 이들로 부터

    안경의 디자인은 다양해졌으며 색상은 화려해 졌다.

    아직도 패션은 여러 매체를 통해 많이 노출된 디자인을 써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많지만

    자신만의 개성을 쫓는 이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음은 반가운 일이다.

     

     

     

     

    theo의 안경을 보면 가끔씩 디자이너에 대한 존경심까지 생기곤 한다.

    디자인이란 무에서 유로의 창조가 아니라 기존 디자인을 약간씩 변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안경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로 기존 디자인에서 약간씩만 변형을 하여 새로운 디자인을 출시하고

    일부 명품 브랜드의 경우 거의 같은 디자인에 자신들의 로고만 집어넣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theo의 경우는 절대 그렇지 않다.

     

     

    theo의 새로운 디자인을 보면 과연 이걸 안경으로 쓸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 착용해보면 새로우면서도 너무도 멋있는 안경으로 다가온다.

    theo의 디자인은 그냥 보았을때 좋은것이 아니라

    얼굴에 직접 써보았을때 생명력을 가지고 자신의 멋을 최대한 발휘한다.

    새로움만을 추구하여 실제 안경으로서의 생명성을 잃어버리는

    몇몇 브랜드의 안경과는 분명히 다른 모습이다.

     

     

     

    이번 VinGtage 2(trente)에서도 그만의 창조적인 디자인을 찾아보는 즐거움이 있다.

    이전의 VinGtage와 같은 구조로 되어있지만 전면 프레임의 하단을 잘라놓았고

    후면 프레임의 하단은 하나의 선으로 얇게 디자인 하였다.

    멀리서 얼핏 보면 플라스틱 반무테를 보는 듯 하지만 그것과는 엄연히 다른 멋을 숨기고 있다.

    이중프레임에서 오는 볼륨감과 색감, 그리고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

     

     

     

     


    기존의 VinGtage가 조금은 묵직한 멋이 있었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보다 날렵해진 모습과 아기자기한 멋을 찾을 수 있다.

    또 엔드팁의 칼라 역시 보다 화려해진 모습이다.

    어찌보면 기존 VinGtage를 더욱 theo답게 만들었다는 느낌이다.

    조금 긴 기다림이 있었지만 그 기다림을 보상해주는 모습이 즐겁다.

    11월에 시작될 다음 기다림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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